Thursday, August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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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자치구장 리처즈, 연방정부의 홍수 방지 예산 전면 철회에 강력 반발

“생명과 직결된 사안… 정치 논리로 주민을 위험에 빠뜨려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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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 NY — 퀸즈 자치구장 도너번 리처즈(Donovan Richards Jr.)가 최근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약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퀸즈 지역 홍수 완화 사업 예산을 전면 철회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적인 예산 복원을 요구했다.

FEMA는 이달 초, 지역 기반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 ‘회복력 있는 인프라 및 커뮤니티 구축 프로그램(BRIC)’을 전격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퀸즈 지역에서 계획 중이던 세 건의 주요 홍수 완화 사업이 연방 예산을 상실하게 됐다.

이에 대응해 리처즈 자치구장은 FEMA 대행 국장 카메론 해밀턴(Cameron Hamilton) 앞으로 서한을 보내, “퀸즈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하고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BRIC 프로그램의 즉각적인 재개를 요구했다.

리처즈는 서한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BRIC 프로그램은 홍수 피해가 잦은 지역 사회에 회복력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재난 대비 및 복구 과정에 있어 지방 정부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수단이었다. 이 프로그램의 폐지는 연방정부와 현장의 간극을 드러낸다.”

그는 이어 “2021년 허리케인 아이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같은 초대형 폭풍은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연방정부 역시 정파적 기준이 아닌 국민의 안전을 기준으로 재난 정책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FEMA 결정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한 세 개의 퀸즈 지역 사업은 다음과 같다:

  • 이스트 엘름허스트 클라우드버스트 홍수 완화 프로젝트 ($5천만)
  • 코로나 이스트 클라우드버스트 허브 프로젝트 ($4,700만)
  • 키세나 회랑 클라우드버스트 허브 프로젝트 ($4,660만)

세 사업은 모두 집중호우 시 빗물 유출을 줄이고 주거지역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기반 시설 개선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FEMA 홈페이지에 존재하던 각 사업 소개 페이지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 사업들은 특히 2021년 허리케인 아이다 이후 설계된 것으로, 당시 북부 퀸즈 지역은 기록적인 폭우로 광범위한 침수 피해를 입었고, 12명의 사망자와 수억 달러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BRIC 프로그램은 2020년 출범해 전국적으로 약 50억 달러 이상의 재난 예방 예산을 배분해온 핵심 정책이었다. 뉴욕주만 해도 이번 종료 결정으로 인해 총 3억 2,500만 달러 이상의 연방 지원금을 상실하게 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BRIC 프로그램이 “낭비적이고, 비효율적이며 정치적 의도가 짙다”며 근거 없이 폐지를 강행했으나, FEMA 자체가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연방정부 투자 $1당 평균 $6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즈 자치구장은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지금은 기후 위기와 반복되는 재난 속에서 연방정부의 도움이 가장 절실할 때다. 이처럼 중요한 회복력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것은 수많은 주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무책임한 결정이며, 우리는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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