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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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2026~2030년 투자유치 프로젝트 250건 공개…첨단기술·도시철도·녹색경제에 방점

결정문 제2301/QD-UBND호 공포…항만·물류부터 산업, 주택, 상업·관광, 문화·의료까지 9개 분야 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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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향후 5년간 시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대규모 투자유치 프로젝트 목록을 공식 발표했다.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2026년 4월 17일 ‘2026~2030년 호치민시 투자유치 프로젝트 목록 공포에 관한 결정’ 제2301/QD-UBND호를 제정했다.

이번 결정은 첨단기술과 산업뿐 아니라 항만·물류, 교통, 주택, 상업·관광, 교육, 문화·체육, 의료에 이르는 총 250개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호치민 도심을 넘어 빈즈엉과 바리아–붕따우 지역을 포함하는 광역 경제권 차원의 개발사업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9개 분야 총 250개 프로젝트

결정문에 첨부된 사업 목록은 다음과 같이 구성됐다.

분야프로젝트 수
항만 및 물류 서비스6개
하이테크7개
산업 및 환경41개
교육12개
교통 인프라22개
주택·도시개발98개
상업·서비스·호텔·슈퍼마켓26개
문화·체육21개
보건·의료17개
합계250개

가장 많은 사업이 포함된 분야는 주택·도시개발로 전체의 약 39%를 차지한다. 이어 산업·환경 41개, 상업·서비스 26개, 교통 인프라 22개 순이다.

AI·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집중 유치

호치민시는 투자유치의 우선 방향으로 첨단기술, 혁신창조, 디지털 경제, 공유경제, 녹색경제와 순환경제를 제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 전자집적회로, 칩 설계·생산, 신기술 배터리, 신소재, 청정에너지, 정밀기계, 자동화, 제약, 생명공학, 전자·통신 및 정보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기술도 핵심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단순 제조시설보다는 연구개발과 설계, 고부가가치 생산, 첨단기술 서비스가 결합된 사업을 선호한다는 방향이 뚜렷하다.

하이테크 분야에는 호치민시 하이테크파크 내 연구개발·교육·창업보육센터와 전자·반도체 집적회로 생산시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T8 필지에는 그린 데이터센터 기준을 충족하는 ‘Tier 3+’급 데이터센터가 계획돼 있다. 이 시설은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예상 투자액은 약 13조3,811억 동이다.

T7 필지에는 연구개발, 고급인력 양성, 기술사업화 및 첨단기술기업 보육 기능을 통합한 바이오·의생명 분야 다기능 과학기술 서비스센터가 추진된다.

항만·물류 네트워크 대폭 확충

항만 및 물류 분야에는 미쑤언6 부두, 롱선 종합부두, 롱빈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붕따우 국제여객항 등이 포함됐다.

롱선 종합부두는 2030년까지 최대 10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1~2개 선석을 건설하고, 연간 450만~5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상 투자액은 약 12조 동이다.

붕따우 국제여객항은 약 73.24㏊ 규모로 조성된다. 22만5,000GT급 국제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420m 길이의 부두와 약 280척을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 여객터미널, 주차장, 해양 레저시설 및 방파제 등이 계획돼 있다. 예상 투자액은 약 3조1,470억 동이다.

롱빈 ICD 항만단지는 동나이강 우안에 부두와 10개 선석을 건설해 연간 1,100만~1,2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사업이다. 사업 방식으로 민관협력사업(PPP)이 제안됐다.

또한 4번 순환도로를 통해 롱탄공항과 까이멥 항만군 등을 연결하는 전문 물류센터 조성사업도 포함됐다. 호치민시는 이를 통해 항만·공항·산업단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 물류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시철도 9개 노선 등 광역교통망 구축

교통 인프라는 이번 투자유치 목록에서 금액과 사업 규모가 가장 큰 분야 가운데 하나다.

주요 사업에는 다음 노선이 포함됐다.

  • 벤탄–안하 도시철도 1호선
  • 탐르엉–꾸찌 및 벤탄–투티엠 도시철도 2호선
  • 빈즈엉 신도시–수오이띠엔 노선
  • 투저우못–호치민시 노선
  • 붕따우–바리아–푸미 연결 노선
  • 히엡빈프억–안하 도시철도 3호선
  • 동탄–히엡프억 도시철도 4호선
  • 도시철도 6호선 내부순환선
  • 투티엠–롱탄 철도

이 가운데 도시철도 6호선은 예상 투자액 약 211조6,020억 동으로 목록상 최대 규모의 사업 중 하나다. 동탄에서 히엡프억을 연결하는 4호선은 약 157조4,050억 동, 히엡빈프억–안하 3호선은 약 133조3,080억 동으로 제시됐다.

도로 분야에서는 국도 13호선·1호선·22호선 확장, 호치민시 4번 순환도로 건설, 껀저대교, 응우옌반브어 도로 및 지역 연결도로 사업 등이 포함됐다.

주택·도시개발 사업 98개로 가장 많아

주택·도시개발 분야는 사회주택과 재정착 주택, 생태도시, 신도시, 산업단지 연계형 주거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대표 사업으로는 순환도로 4호선 북측 도시개발구역, 안떠이 생태도시 및 강변 도시개발구역, 꼬마이1 신도시, CT-III 신도시, 땀럽 주거단지, 냐베 지역 주거단지 등이 있다.

순환도로 4호선 북측 도시개발구역은 약 280.75㏊ 규모로, 예상 투자액은 약 29조4,671억 동이다. 안떠이 생태도시와 강변 도시개발구역도 각각 278㏊와 289㏊ 규모로 계획됐다.

냐베 지역에서는 픅록, 픅끼엔, 푸쑤언, 년득–픅록 등을 중심으로 신규 주거단지가 추진된다. 다만 일부 사업지는 아직 토지보상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1/500 세부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여서, 실제 투자 과정에서는 토지의 법적 상태와 도시계획 진행 상황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관광·문화·의료서비스 투자도 확대

상업·서비스 분야에는 쇼핑몰, 슈퍼마켓, 호텔, 전시·컨벤션센터, 생태관광단지와 해변 관광시설 등이 포함됐다.

저우띠엥 호수 타라반도 생태·휴양·레저단지는 약 18조1,740억 동 규모로 제시됐다. 호짬 해변 관광서비스단지, 붕따우 고급 상업·관광서비스센터, 국제기준 리조트호텔 및 사이공 사파리공원도 투자유치 대상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150㏊ 규모의 토이안 녹지공원, 미술관, 종합공연장, 다목적 경기장, 영화·영상 촬영단지, 껀저 다목적 문화·체육센터와 응인퐁곶 관광·레저 복합단지 등이 추진된다.

보건·의료 분야에는 실습병원, 뇌졸중 전문병원, 외국인 전용 진료센터, 고도기술 검진·진단센터, 종합병원 및 노인요양시설 등 17개 사업이 포함됐다.

목록 밖의 사업도 투자자가 직접 제안 가능

이번에 발표된 250개 사업은 투자 우선순위를 제시한 유치 목록으로, 곧바로 사업 승인이나 투자자 선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결정문은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프로젝트나 토지에 대해서도 투자자가 별도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실제 투자자 선정과 사업 시행은 신청서 접수 시점의 투자법, 토지법, 도시계획 및 관련 법률에 따라 진행된다.

호치민시 재정국은 관계기관 및 각 지역 인민위원회와 협력해 투자자에게 사업 절차를 안내하고, 토지 이용 현황과 법적 근거, 투자 절차, 우대·지원 정책 등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사업 목록 역시 실제 수요와 추진 상황에 따라 수정되거나 추가될 수 있다.

한국 기업, ‘프로젝트 명단’보다 사업 준비상태 확인해야

이번 목록은 한국 기업에 건설·엔지니어링뿐 아니라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스마트 물류, 친환경 에너지, 수처리, 의료, 교육, 유통 및 관광 분야의 폭넓은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개별 프로젝트마다 토지보상 여부, 세부계획 승인 상태, 투자자 선정 방식과 담당기관이 다르다. 일부 사업은 아직 예정 투자액이 제시되지 않았으며, 문서의 일부 수치는 추가 확인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참여를 검토하는 기업은 사업명과 예상 투자액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 ▲토지의 법적 상태 ▲보상·부지 정리 여부 ▲1/500 세부계획 수립 여부 ▲투자 형태와 입찰 방식 ▲외국인 투자 제한 ▲담당기관이 제공하는 최신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에 공개된 한국어 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한 비공식 번역본이다. 실제 투자 검토와 계약, 법률 판단에는 베트남어 원문과 호치민시 관계기관의 최신 안내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첨부파일(출처: 주 호치민 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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