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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AAPI Heritage Month)을 맞아 시민참여센터, 아시안 변호사협회를 포함한 8개 단체는 뉴하이드파크 클린턴 마틴 공원 내 회의실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공직자들과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 정치인 등 법원 및 공공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패널로 참석해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개인적 배경과 공공 영역으로 진출하게 된 계기, 그리고 현재의 활동을 진솔하게 나눴다. 특히 많은 패널들이 어린 시절 언어장벽과 문화적 어려움을 극복하며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해 큰 공감을 얻었다.
패널 중 한 명으로 참석한 박은아 검사는 현재 스태튼아일랜드 리치몬드 카운티에서 이민자 사무국장(Immigrant Affairs Unit Chief)과 다양성 정책국장(Diversity Officer Chief)을 맡고 있다. 박 검사는 “어릴 적 법정에 서야 했던 부모님을 위해 통역을 맡으며 언어의 한계를 체감했고, 이 경험이 법조인의 길을 선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청중으로는 아시안계 청소년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패널들은 아시안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와 인턴십을 통해 공공 분야를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질 것과 함께, 특히 퍼블릭 스피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안들이 말하기 능력이 약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 관련 교육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시민참여센터 이사장 알렉스 문 변호사는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연대하며,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들에게 공공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제공하고, 아시안 커뮤니티가 미국 사회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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