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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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오키나와 경제 ‘완만한 회복세’…관광·항공 확대 속 인력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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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 일본 규슈·오키나와 지역 경제가 관광 수요 증가와 항공 인프라 확충 등에 힘입어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인력 부족과 공항 과밀 문제 등 구조적 과제가 병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주후쿠오카총영사관이 발표한 ‘규슈·오키나와 지역 주간 경제·사회 동향(3월 19~26일)’에 따르면, 규슈 지역의 1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7.2% 상승한 113.8을 기록하며 두 달 만에 반등했다. 경기 판단도 기존 ‘회복 움직임’에서 ‘완만한 회복세’로 상향 조정됐다.

 벚꽃이 핀 일본 도심 상점가에서 관광객들이 오가는 모습을 표현한 일러슽크 (3-17-a/23)

특히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 증가에 따라 범용·생산용 기계공업이 25.1% 급증했고, 자동차 생산 확대 영향으로 수송기계공업도 9.5% 상승하는 등 13개 업종 중 12개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 및 관광 부문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규슈 지역 외국인 입국자 수는 약 581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이 4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증편과 반도체 산업 집적에 따른 비즈니스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관광객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대만 등 대체 수요 확보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항공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후쿠오카공항은 제2활주로 운영 1주년을 맞아 연간 이용객이 2,856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활주로 처리 용량 증가 폭이 약 7%에 그치면서 여전히 과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확충이 과제로 지적된다.

 벚꽃이 핀 일본 도심 상점가에서 관광객들이 오가는 모습을 표현한 일러슽크 (3-17-b/23)

한편 한국 저비용항공사 에어로K는 오는 4월 27일부터 기타큐슈~청주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높은 탑승률을 바탕으로 한국발 인바운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신규 공급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기타큐슈시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가 3월 말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해당 발전소는 약 11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석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6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고시마현 센다이원전 2호기는 정기점검을 마치고 4월 28일부터 정상 운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성장세 이면에서는 인력 부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규슈 반도체 인재 육성 컨소시엄은 2028년 이후 연간 약 300명의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인재 확보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공동 물류·수송 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종합하면 규슈 지역은 관광 회복과 산업 생산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공항 인프라 한계와 인력 부족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이 향후 지속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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