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hiopia —에티오피아 정부가 금융·재정 개혁을 통해 거시경제 안정과 민간 중심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개최된 ‘Finance Forward Ethiopia’ 콘퍼런스를 계기로 지난 5년간의 개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5년간 금융 시스템 고도화, 재정 기반 강화, 자본시장 육성 등을 핵심 축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며 아프리카 주요 성장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Finance Forward Ethiopia’ 개최…5년 개혁 성과와 향후 전략 발표
에티오피아 정부가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금융·재정 개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5년간의 경제 전략을 제시했다. 에티오피아 연방정부는 1월 15일 ‘Finance Forward Ethiopia’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생적 경제개혁 프로그램(HGER, Homegrown Economic Reform)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거시경제 및 금융 부문 개혁 성과를 평가하고 중장기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거시경제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 개혁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금융 시스템 고도화 및 민간 투자 확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혁 분야로는 금융 포용성 확대, 금융 부문 경쟁력 강화, 시장 기반 외환제도 전환, 국가 주도 경제개혁 프로그램 추진, 결제 시스템의 디지털화, 공공·민간 협력(PPP) 확대 등이 제시됐다.
아비 아머드 총리 “민간 부문이 경제 성장 핵심 동력”
아비 아머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 간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비 총리는 민간 부문의 혁신과 확장이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언급하며, 신흥 기업가와 스타트업 지원, 공공·민간 협력 확대, 공공 개발기관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한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HGER 이행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금융 및 재정 시스템을 담당하는 6개 핵심 기관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중장기 전략을 국가 경제개혁 방향과 연계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 “물가 30%→9.7%…디지털 금융 확대”
에요브 테칼린(Eyob Tekalign) 에티오피아 중앙은행 총재는 외환 및 금융 개혁, 디지털 금융 전환, 통화정책 현대화 등을 통해 주요 경제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2019년 6월 30% 수준에서 2025년 12월 9.7%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식 환율과 병행시장 간 환율 격차도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간 부문 대출 비중이 77%까지 확대됐으며, 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총 2억5천400만 개의 디지털 계좌가 개설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재무부 “재정적자 2.5%→0.9%로 개선”
아흐메드 시데(Ahmed Shide) 재무부 장관은 HGER 시행을 통해 재정 불균형과 부채 부담, 외환 부족 등 거시경제 압박 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재정 수입 확대와 재정 건전성 개선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재정적자는 에티오피아력(E.C.) 2010년(2017~2018년) 국내총생산 대비 2.5%에서 E.C. 2017년(2024~2025년) 0.9%로 축소됐다. 또한 외부 자금 유입을 포함한 정부 총수입은 약 5배 증가했으며 세수는 400% 확대됐다. 총재정수입은 E.C. 2010년 대비 446% 증가했고 약 250억 달러의 대외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입 행정 디지털화…전자 신고 94%로 급증
아이나렘 니구세(Aynalem Niguse) 세입부 장관은 조세 행정 현대화를 위한 전자세정 시스템 도입이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다. 전자 신고(e-filing) 비율은 E.C. 2011년(2018~2019년) 10.1%에서 E.C. 2017년 94%로 크게 증가했다.
전자 납부 비율도 64%에 도달했다. 또한 E.C. 2018년 상반기(2025년 하반기) 세수는 7,090억 비르(약 45억7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6억 달러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