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미국인과 간병인에게 타격… “간병인도 보호받아야”

Washington D.C. — 지난밤 새벽 2시 30분까지 이어진 미국 상원의 6시간 30분 마라톤 예산 표결에서, 뉴저지 출신의 앤디 김 상원의원이 메디케이드 삭감을 막기 위해 제안한 개정안이 공화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해당 개정안은 수백만 미국인과 그들의 간병인을 보호하고자 한 것이었으나, 공화당은 이를 거부하고 최대 8,800억 달러에 달하는 메디케이드 삭감을 포함한 예산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본회의 발언에서 “오늘 아침, 제 아버지가 심하게 넘어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가 간병인과 그의 상처 치료와 한계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화를 나눴다”며,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와서 표결할 수 있었던 건, 제 아버지를 돌봐주는 간병인이 계시기 때문이다. 이 간병인들도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안에 대한 여러 개정안을 통해 뉴저지 주민 약 200만 명의 의료 복지를 보호하고자 했다. 그가 제안한 개정안에는 △장애 아동 및 만성질환 아동의 필수 진료 보호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장기 요양 및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 유지 △오피오이드 치료 프로그램 보호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메디케이드 삭감은 뉴저지 내 30만 명의 장애인과 메디케이드를 통해 요양 서비스를 받고 있는 전체 요양원 입소자의 60%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김 의원은 공화당이 외면한 여러 핵심 조항들을 지지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로 인한 생필품 및 식료품 물가 상승 방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 유지 △사회보장국(SSA)에 대한 예산 복원 및 노인 복지 보호 △아동 및 저소득층 가족을 위한 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삭감 방지 등을 포함한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안은 초부유층에 대한 감세를 우선시하며, 일하는 가정과 취약계층을 외면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