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hington D.C. — 2025년 8월 28일,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건축을 다시 아름답게(Making Federal Architecture Beautiful Again)”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은 연방 정부의 공공건축물에 대한 설계 원칙을 재정립하고, 미국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건축을 추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과 토머스 제퍼슨이 고대 그리스·로마의 건축 양식을 본보기로 삼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설계하도록 지도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연방 건축이 본래 국민에게 영감을 주고 시민적 덕성을 고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연방 건축은 주로 현대주의·브루탈리즘 양식을 채택하며 국민적 호응을 얻지 못했고, 종종 “시민적 상징성조차 드러나지 않는 건물”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행정명령은 연방 법원, 주요 연방 기관 본부, 그리고 5천만 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대형 공공건축 프로젝트에서 고전주의(Classical)와 전통적 양식을 기본 원칙으로 삼도록 규정했다. 특히 워싱턴 D.C. 내 연방 건축물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고전 양식을 기본으로 설계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총무청(GSA)은 고전 건축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고용하고, 설계 공모 시 전통 건축안을 반드시 포함·검토하도록 의무화된다. 만약 브루탈리즘이나 해체주의(Deconstructivism) 양식을 선택할 경우, 대통령실에 사전 보고하고 정당한 사유를 제시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건축은 미국 정부의 존엄과 힘, 그리고 국민의 이상을 반영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공공건축물이 국민에게 자부심과 감동을 주는 상징이 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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