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올 30년 간의 모습을 예측하려면 인구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30년은 대부분 사람들의 삶과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권위있는 통계기관이 세계 각국의 인구 변화에 대해서 얼마 전에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30년 안에 한국은 홍콩과 더불에 세계 최고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합니다. 27년 뒤인 2050년에 인구의 약40%가 65세 이상인 국가로 변모하면서 극도의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연금의 고갈은 연금생활자에게 충격을 줄 것입니다. 50대가 되면 대부분 사회에서 퇴출되므로 자의든 타의든 자영업자로 몰리게 되고, 이미 치열한 경쟁은 더 가속화 될 것입니다. 수명 90이상은 대부분 문제가 없을 것이므로 은퇴로 밀려나는 50대 이후부터는 30~40년 이상을 견뎌야 하는 자금이 필요한데 그만큼을 준비해 놓은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청년 1명이 짊어져야 하는 노인세대의 수는 계산하지 않더라고 느낄 것입니다. 한국에서 독립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데 드는 높은 비용은 많은 한국 젊은이들의 발목을 잡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부족한 양질의 일자리로 많은 청년들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한국을 떠날 것이고, 계속되는 저출산을 만회할 만큼 한국으로의 이민은 아직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부응이나 하듯이 뉴욕타임즈가 “고령화사회(Aging Societies)”라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홍콩의 실상을 보여주는, 푸드바우처를 받기 위해서 줄을 선 노인들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아시아 대륙의 고령화가 타대륙보다 심화됐다는 것입니다. 물론 미국도 정부에서 지급하는 푸드바우처로 사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30년은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될까요?
베트남 기획투자부 통계청(GSO) 보도자료를 토대로 정리한 2023년 1분기 베트남 노동시장 동향입니다. 관련하여 질문사항이 있을 경우, 주 베트남 대사관 김윤혜 노무관(yhkim22@mofa.go.kr, (+84) 24-3831-5111)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주 베트남 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