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kraine — 우크라이나 경제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구조적 변화와 회복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요 경제 지표와 관련 협정 체결, 산업 및 재건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물가 동향과 전망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 여름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에는 물가상승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지난해 수확량 부진, 소비재 품목 가격 상승, 에너지 비용 및 인건비 상승 등이 꼽히고 있다.
미국-우크라이나 경제 파트너십 강화
4월 17일,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경제적 파트너십에 대한 상호이익 각서(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협정은 법적 비준을 거쳐야 하며, 양국 간 투자, 인프라 현대화 및 상호 협력을 촉진하는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제적 파트너십의 틀 안에서 재건 투자 기금 설립도 추진 중이다.
세금 정책 방향
Verkhovna Rada(우크라이나 의회)는 2026년 예산안을 준비하면서 세금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국제 지원의 불확실성과 IMF 조건을 고려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으며, 재정 위험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일본-우크라이나 지원 협정
4월 18일, 일본은 G7 특별 메커니즘(ERA)을 통해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 우크라이나에 약 30억 달러(4,719억 엔) 규모의 지원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일본이 최근 3년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85억 달러 이상의 지원에 추가되는 것이다.
IMF 경제 전망 하향
IMF는 4월 22일, 우크라이나의 2024년 GDP 성장률을 3.5%, 2025년 성장률은 2.0%로 각각 조정했다. 이는 기존 예상보다 낮은 수치로,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분석이다. 한편, 2026년 GDP 성장률은 4.5%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6.5%에서 올해 12.6%로 급등할 것으로 보이며, 2026년에는 7.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 적자 역시 지난해 -7.0%에서 올해 -15.9%로 악화되지만, 2026년에는 -10.6%로 개선될 전망이다.
공공부채 급증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2년이 지난 2024년 현재, 우크라이나의 총 공공 부채는 GDP의 89.8%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1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쟁 전인 2021년 48.9%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6년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가스 요금 및 에너지 정책
Naftogaz에 따르면, 도시가스 소매 요금은 2026년 4월 30일까지 현재 수준(1m³당 UAH7.96)으로 유지된다. 또한 Naftogaz는 추가로 15억㎥ 가스를 수입 계약했으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노르웨이로부터 4억 3천만 유로의 지원을 받아 추가 구매를 추진 중이다.
해외 지원 상황
우크라이나는 2024년 들어 약 168억 달러의 해외 지원금을 확보했으며, 2025년에는 총 393억 달러의 외부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예산 적자는 2024년 GDP의 24%에서 2025년에는 19.4%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망 규격 변경
에너지 및 공공시설 분야 국가규제위원회는 2025년 7월 1일부터 전력망의 표준 전압을 220V에서 230V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EU 기준에 맞추기 위한 조치로, 전압 안정성 향상과 에너지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데사 열병합 발전소 건설
오데사에서는 폐기물 고형 연료(RDF)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이 발전소는 전기 12MW, 열에너지 40MW 규모로, 총 1억 6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사업 참여에 나섰으며, 이미 사업제안서(PCP) 준비에 착수했다.
수입 치즈 점유율 급증
2025년 1분기 우크라이나 시장에서 수입 치즈 점유율은 약 50%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주요 요인으로, 특히 폴란드산 치즈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치즈 산업은 가격 경쟁력 약화로 생산 중단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르키우 UBC 공장 공격
러시아는 하르키우 소재 세계 최대 음료 냉각 및 디스펜싱 장비 제조업체인 UBC Group의 공장을 공격했다. 드론 6기가 투입되어 공장 부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생산라인과 지원시설 다수가 파손되었다. UBC Group은 글로벌 시장에 식음료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이번 피해로 인해 생산 및 수출 차질이 우려된다.

해상 인프라 복구 시급
러시아의 공격으로 400개 이상의 항만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를 위해 수천만 유로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다뉴브강과 흑해 연안의 6개 항구만 운영 중이다. 해상 물류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속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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