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D.C. —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밤 전국공화당의회위원회(NRCC) 연례 만찬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대상은 미국 주식시장과 글로벌 정계가 아닌 일하는 미국 국민(Main Street)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외주업체가 아닌 노동자를 위한 대통령, 정치 계급이 아닌 중산층을 보호하는 대통령”이라며, “글로벌 무역 사기꾼들이 아닌 미국을 지키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 “아메리카 퍼스트는 실패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성공이 두려운 것”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의 상대는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실패할까 봐 두려운 게 아니라, 그 전략이 성공해서 미국이 더 크고, 더 강하고, 더 나아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라며, “그들의 수십 년간의 매국적 배신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한 그는 관세와 무역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이번 주 관세에 대해 비명을 지르는 자들은, 과거 미국이 9만 개의 공장과 생산시설을 잃을 때도 아무 말 없던 자들이다. 그들은 사기꾼이고 위선자들”이라고 말했다.
■ “외국 테러 조직은 반드시 추방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이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 MS-13, 그리고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공식적으로 외국 테러 조직(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s)으로 지정한 사실을 언급했다. “대법원의 판결 덕분에, 우리는 이 괴물들을 ‘외국 적국 법(Alien Enemies Act)’에 따라 계속해서 추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첫 100일”
그는 또한 자신의 2기 임기 첫 몇 개월에 대해 “누군가 내게 말하길,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첫 한 달, 그리고 이제는 가장 성공적인 첫 100일이 되었다고 한다”며, “나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 이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하마스 인질이 직접 감사를 표해
한편, 하마스에 억류됐다가 구조된 미국인 인질 키스 지겔(Keith Siegel)도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발언을 전했다. 그는 “제가 여기 살아서 있는 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덕분입니다. 당신의 노력으로 저뿐만 아니라 33명의 인질이 생명을 구했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중산층 노동자 계층과 국가 안보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메시지로 가득 차 있었으며, 2025년 그의 재임 2기 국정 방향을 다시 한번 명확히 보여주는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