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권센터와 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은 9월 11일 퀸즈 리치몬드힐/사우스오존파크 주하원 선거구 지역에서 회견을 열고 주의회에 투명한 ‘선거구 재조정 절차’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이날 밝힌 요구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애초 독립선거구재조정위원회(IRC)는 퀸즈 리치몬드힐/사우스오존파크 주하원 선거구를 하나로 묶는 지도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2년 전 지도와 거의 같은 모습의 선거구 4개로 이 지역을 나누는 방안을 수립해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아시안 커뮤니티는 서로 나뉘어져 다음 선거구 재조정이 이뤄지는 2030년까지 정치적 목소리를 잃게 됐습니다. APA VOICE 선거구 재조정 대책위원회는 이미 IRC에 갑자기 정책이 바뀐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IRC는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대책위는 정보공개법에 따른 자료 공개를 요구했지만 IRC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습니다. 이에 대책위는 뉴욕주하원 칼 헤스티 의장에게 리치몬드힐/사우스오전파크 지역 선거구가 4개로 나뉘게 된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또한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IRC가 정보를 공개하고, 헤스티 의장이 우리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를 요청합니다.”
10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선거구 재조정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적 목소리를 확대할 수 중요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IRC와 주의회의 이번 선거구 재조정 결정으로 우리의 이웃인 퀸즈 리치몬드힐/사우스오존파크 아시안 커뮤니티는 목소리를 잃게 됐습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을 비롯 여러 스태프들이 회견에 함께하며 이웃 아시안 커뮤니티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은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연대와 협력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까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