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일(토)부터 뉴욕주하원 27선거구 보궐선거가 시작됐습니다. 다니엘 로젠탈 전 의원의 사임으로 와잇스톤, 칼리지포인트, 플러싱메도파크, 큐가든힐스, 포모녹 등 포괄하는 지역의 주하원의원직이 공석이 됐습니다.

현재 민주당 샘 버거 후보와 공화당 다니엘 허쉬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아시안 아메리칸은 이 선거구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큰 커뮤니티 가운데 하나입니다.

뉴욕주하원에서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의원들은 주청사가 있는 올바니에서 주지사 등 행정부 관료들, 다른 선출직 공직자들과 협력해 활동합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재원 마련에 영향을 미치고 주택, 공공 안전, 교육 등과 관련한 중요한 정책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 중요합니다. 조기 투표가 2일(토) 시작되고 투표 종료일은 9월 12일(화)입니다. 투표소는 유권자가 속한 구역에 따라 정해져 있습니다. 다음 사이트에서 조기 투표소 선거 당일 투표소(바로가기)를 확인하세요.

아시안 커뮤니티 선거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민권센터와 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은 선거 안내 활동과 함께 후보자들의 정책 방향을 묻는 설문을 실시하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질문과 답변(바로가기)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보궐 선거를 비롯 선거 참여에 대한 문의는 전화 또는 카톡 1:1 채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Editor's comment
플러싱은 예전부터 한인타운으로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중국인에게 밀려 거의 차이나타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인들 사이에서 플러싱을 미합중국(美合衆國)이 아닌 “美合中国”이라고 부르며 농담한다고 합니다. 플러싱이 속한 ‘퀸즈(Queenz)’는 ‘황후의 지역’이라는 뜻의 ‘皇后区(황호우취)’라고 부릅니다. ChatGPT에 “미합중국을 한자로 어떻게 쓰냐고 물었더니, 뜻밖에도 “美合中國”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AI도 중국편인 건가요?
이런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얼마 전 주말에 플러싱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상가가 많이 있는 곳인데, 길거리 곳곳에 좌판을 펼쳐놓고 중고상품, 생선, 채소, 과일 등을 잔뜩 벌려놓고 장사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길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행위는 요즘 한국도 쉽지가 않습니다. 뉴저지 한인타운 팰팍에 하루에도 경찰차 여러 대가 수시로 다니면서 조금만 정차를 하면 쫒아와서 몰아내고 몰아내서 보통 피곤한 게 아닙니다. 사람이 내리거나 물건을 하역하려면 어느 정도 정차를 해야 하는데 잠시도 있게 하지를 않습니다. 질서유지는 당연지사지만 융통성도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복잡한 플러싱 거리에서 조금도 아니고 산더미처럼 물건을 펼쳐놓고 팔고 있는 데 간섭하는 경찰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중국인들은 아주 당연한 듯이 아무 제약없이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러싱이 중국타운이 되고, 중국인 유권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경찰이 간섭을 못하는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뉴저지 팰팍은 영어가 하루종일 필요없을 정도의 한인타운인데 경찰의 간섭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치적인 힘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뉴욕주 유권자 분들은 9월12일 뉴욕주 보궐선거에 참여하여 한인유권자의 힘을 발휘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