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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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킬 프로젝트, 매플 농장에서 요이 땅!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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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ong Kweon Yi
(borimfoods@gmail.com)

당분간은 캐츠킬을 뒤지고 다니기로 했다. 먹을 게 많다. 캐츠킬 산삼으로 미국산삼 애호가들의 인식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나름 한몫했다. 이제 캣츠킬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청정 먹거리를 하나씩 하나씩 주워 모으려고 한다.

캐츠킬은 뉴욕뉴저지 입장에서 local의 영역이다. 워낙 깊은 산중이고 추운 지역이라 자연산 유기농 먹거리의 산실이다. 농산물 먹거리의 양은 서부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질적인 면에서 지향할 곳은 청정하면서도 지리적으로 멀지 않은 캐츠킬이다.

어디부터 손댈까 하다가 매플시럽을 선택했다. 이 지역에도 수없이 많은 매플시럽 농장이 있다. 매플시럽은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당분으로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없고 각종 미네럴과 황산화 성분이 있어 웰빙 식품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다. 단풍나무에서 수액을 추출하여 졸이고 졸이면 매플시럽이 되는데 1 갤론을 생산하려면 40갤론의 수액을 추출해야 한단다. 전통 식품 가운데 하나로서 상당히 귀하고 공이 많이 들어간다.

매플시럽도 가격이 제법 되다 보니 가짜가 상당히 많다. 대중들이 많이 가는 팬케익 프랜차이즈는 당연히 유사 매플시럽이 제공되고 제법 명망 있는 팬케익 집에서도 천연덕스럽게 가짜를 내놓는다. 웨이트리스에게 진짜 좀 내놔보라고 윽박질렀더니 그럴라면 돈 더 내라고 대꾸하더라는 전설이 있다. 이거 실화고 직접 목격한 팩트다.

현지인 친구들에게 수십개 매플시럽 농장을 추천받아 이집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캣츠킬 매플시럽의 터주대감으로 이름도 Catskill Mountain Maple이다. 실제로 역사도 오래 되었고 이름에서 느껴지는 포스와 아우라가 맘에 들었다.

캐츠킬 하면 뉴요커에겐 하이킹의 성지인데 나에겐 먹거리 성지다. 차를 몰고 산골 구석구석으로 성물을 찾아서 해메고 다닌다. 약속시간에 맞게 당도하여 주인에게 농장투어와 매플시럽 제작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 잔뜩 샀다.

이 세상은 눈을 잘 뜨고 다니면 돈 될만한 게 참 많다. 이 깊은 산중에도 그렇다. 지나가는 길에 눈길 끄는 간판 하나를 발견했다. 사냥감으로 잡힌 사슴을 도축해주는 곳이다. 언젠가 누가 웅담을 구해달라고 했었는데…들어가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했다. 좋은 거 나오면 알려달라고 했다.

이 동네 자꾸 자꾸 엮이는 것같다.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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