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oul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의 거점이자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며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75년간 남북 대치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안보를 감당해온 강원도민들의 특별한 희생을 언급하며, “국가가 이에 대한 응당한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강원 지역 발전을 위한 다섯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강원 동해안을 북방교역의 핵심이 되는 환동해 경제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고,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춘천, 원주, 강릉은 AI·디지털 기반의 첨단의료복합산업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고,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횡성, 원주, 영월은 미래차 부품산업 중심지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은 ‘평화경제특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에는 청정에너지, 의료, 관광 등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세계가 찾는 K-문화관광 벨트 구축
강원도의 천혜 자연환경과 평화 상징성을 기반으로,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문화·스포츠·자연이 융합된 복합 휴양지를 조성한다. 설악과 동해안은 해양레저 관광지로, 정선, 영월, 태백은 고원지대의 전통과 자연을 아우르는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DMZ 생태자원과 역사·문화 유산이 집약된 동해안 접경지를 ‘평화관광 특구’로 지정하고, 관광 인프라 및 교통망 확충, 지역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해 ‘K-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셋째, 함께 살아가는 안전한 강원
춘천, 원주, 평창 등 내륙과 동해안 지역에는 미니 신도시형 은퇴자 정주단지를 조성하고, 주거·의료·문화·일자리까지 갖춘 복합 커뮤니티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재난 대응 측면에서는 강원도형 통합 재난대응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춘천과 강릉에 닥터헬기를 추가 도입해 산간지역 응급 이송 체계를 보강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소방헬기를 대폭 확충해 산불과 재난 대응에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강원도에 실현하겠다고 했다.

넷째, 자치권과 권한 확대
현재 국회에 제출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약속하며, 교육, 산업, 국토계획, 환경 등 주요 분야에 실질적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강원도가 직접 기획하고 집행하는 ‘강원형 자치모델’을 발전시키고, 주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과 산업 육성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다섯째, 수도권과 연결되는 강원
‘단절의 강원’이 아닌 ‘연결의 강원’을 만들기 위해 철도망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동서고속화철도(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와 동해북부선(강릉주문진양양속초간성제진)을 적기에 완공하고, GTX-B 노선(마석춘천) 연장과 GTX-D 노선(김포/인천팔당/원주) 원주 연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주철원을 잇는 강원내륙선, 홍천용문 철도 건설, 양구~영천을 잇는 남북 9축 고속도로 및 동서평화고속화도로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는 그동안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 이제는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을 받을 때”라며, “강원특별자치도를 석탄산업의 과거를 넘어 미래산업과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상징이자 회복과 성장의 주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강원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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