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7, 2026
spot_img
HomeHeritage & Culture한식(寒食) 맞아 태조 이성계 건원릉 억새 베는 ‘청완 예초의’ 거행

한식(寒食) 맞아 태조 이성계 건원릉 억새 베는 ‘청완 예초의’ 거행

View more History & Culture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오는 4월 5일 한식(寒食)을 맞아, 오전 9시 30분부터 구리 동구릉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靑薍, 청완)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靑薍 刈草儀)를 거행한다.

▲ 청완 예초의 거행 모습 (23.04.06.)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있는데,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太祖, 1335~1408년)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 건원릉 억새(청완) 관련 문헌 기록

  • 인조실록(인조 7년 3월 19일): 태조의 유교(遺敎)에 따라 청완(억새)을 사초로 썼다는 기록
  • 건원능지(1631년, 능상사초편): 태조의 유명(遺命)으로 함흥에서 옮겨왔다는 기록과 한식에 예초하는 기록

예로부터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 번 한식날 예초(刈草, 풀베기)를 하였는데, 문화재청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에 ‘청완 예초의’를 거행하고 있다.

▲ 청완 예초의 완료된 봉분 모습

‘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刈草儀)’와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로 진행한다. 제사 후에는 조선왕릉 제향(祭享)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복(飮福) 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1월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영민이 예초의에 직접 참여해 건원릉 능침에서 예초 전 왕릉을 살피는 절차인 ‘봉심’을 수행할 예정이다.

* 고유제: 중대한 일 이전이나 이후에 일에 대한 사유를 고하는 제사

‘청완 예초의’는 당일 건원릉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고유제에 제관으로 직접 참여하고 싶은 관람객은 3월 28일(목)부터 4월 2일(화)까지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http://royal.cha.go.kr, 통합예약-조선왕릉)에서 선착순(성인 6명)으로 신청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 031-563-2909)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조선왕릉에서 유일하게 거행되는 ‘청완 예초의’를 통해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재외동포실록 (O·K-Sillok) / 뉴스 및 보도자료 to byeoninc@gmail.com
K-POP TIMES
K-POP TIMEShttps://byeon.com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미디어
O·K-Sillokspot_img

시리즈(Series)

베트남의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