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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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이라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제22대 총선 재외투표를 마치고

New Jersey —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오전 10시 넘어 뉴저지한인회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곳은 어제부터 제22대 총선 재외투표가 시작되었다. 오늘도 어제처럼 날씨가 무척 맑다. 모처럼 보는 깨끗한 하늘, 서늘한 바람, 토요일 주말이다. 주말도 일해야 하는 소시민의 삶이지만, 오늘은 투표 핑게로 꾸물꾸물 보낼 생각이다.

투표소는 집에서 차로 약 2,3분 거리다. 지난 대선과는 달리 총선은 열기가 좀 식은 듯 많은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몇몇 분이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있었다. 천천히 계단을 올랐다. 22대 총선 재외투표는 전세계 189개 공관 220여개 장소에서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려주는 숫자. 세계 어느 나라가 15만여 명의 투표를 위해 189개 재외공관에서 220여 투표소를 설치해 투표를 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어떤 면이 ‘지옥의 헬(Hell)’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헬’이라고 생각한다면 ‘투표’를 통해서 ‘헬’ 같은 상황을 변화시키라고!

뉴저지한인회 2층 사무실은 300여 명은 족히 앉을 만큼 넓었다. 내부에 10여명 투표안내, 접수, 참관하는 분이 있었다. 여권을 내밀자 곧바로 이름과 생년월이 전자 패드에 떴다. 패드에 서명을 하자, 지역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명단이 뽑혀 나왔다. 거기까지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빨리빨리’ 민족의 놀라운 속도다.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는 투표대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비례정당 용지에 도장을 찍었다. 투표용지을 넣은 봉투에 넣고 밀봉하여 투표함에 넣었다. 이렇게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재외선거 투표를 완료했다.

투표소를 나와 카페에 앉아 친구와 통화를 했다. 재외투표에 관한 사항과 해외에 살지만, 여전히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조국에 대해서. ‘조국’의 함의(含意)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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