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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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인권재판소 협력 강화 촉구…물가 둔화 속 채권 발행 재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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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ana — 서아프리카 가나에서 최근 정치·경제·에너지·개발협력 분야 전반에 걸친 정책 및 외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의 국제 협력 행보와 국내 보궐선거 결과, 물가 둔화 속 재정정책 변화 등이 동시에 나타나며 가나의 정책 방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동향은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가나 정부의 정치·경제 정책과 대외협력 활동을 중심으로 확인됐다.

마하마 대통령, 아프리카 인권재판소 협력 확대 촉구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은 3월 2일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열린 아프리카 인권재판소 창설 20주년 기념식에 주빈 자격으로 참석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행사 기간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가나 존 마하마 대통령의 국제 행사 연설 장면을 표현한 일러스트 (4-1/23)

마하마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에게 개인과 비정부기구(NGO)가 아프리카 인권재판소에 직접 제소할 수 있도록 하는 의정서를 조속히 비준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이 의정서를 비준한 국가는 가나를 포함해 8개국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이스라엘, 이란 등이 연관된 중동 지역 군사 충돌 격화가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석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 국가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며 각국 정부가 재정 및 사회 안전망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나 보궐선거서 집권 NDC 후보 압승

가나 수도권 아야와소 이스트(Ayawaso East) 선거구에서는 3월 3일 보궐선거가 실시됐다. 이번 선거는 국민민주당(NDC) 소속 나세르 투레 마하마 의원이 사망하면서 치러졌다. 선거 결과 NDC 소속 바바 자말 모하메드 아흐메드 후보가 63% 이상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제1야당인 신애국당(NPP) 유시프 바바 알리 후보는 약 23% 득표에 그쳤으며 자유당(LPG)과 무소속 후보 등 총 5명이 선거에 출마했다.

가나·세인트키츠네비스, 비자 면제 등 협력 확대

마하마 대통령은 가나 독립 69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문한 테런스 드류 세인트키츠네비스 총리를 3월 4일 접견했다. 양국은 교육, 보건, 무역·투자, 관광, 기술개발,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모든 종류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상호 비자 면제 협정도 함께 체결됐다.

가나 물가상승률 3.3%…14개월 연속 둔화

가나 통계청(GSS)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3.8%보다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14개월 연속 둔화세이며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2.4%, 비식료품은 4.0%를 기록했다. 수입품과 국산품 상승률은 각각 0.6%, 4.5%로 나타났다.

가나 정부, 장기 국채 발행 재개

가나 재무부는 2023년 국가 채무불이행 선언 이후 도입된 국내채무교환프로그램(DDEP)에 따라 적용됐던 장기 국채 발행 제한이 종료됨에 따라 2026년부터 국내 장기 채권 발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기 채무 관리 전략(MTDS)에 따라 부채 만기를 늘려 상환 부담을 분산할 방침이다.

전략 목표는

  • 만기 1년 이내 부채 비율을 전체의 15±5% 수준으로 유지
  • 평균 만기를 최소 8년으로 설정
  • 단기 국채(T-bills) 비중을 20±5% 이내로 관리하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인 ‘빅 푸시(Big Push)’ 지원을 위해 약 100억 세디 규모의 비과세 인프라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해당 채권은 2026년 2분기와 4분기에 각각 50억 세디 규모로 발행되며 만기는 10년과 15년, 예상 금리는 약 13.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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