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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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세계기록유산 20건 보유국으로

Paris, France — 한국의 「제주 4‧3 기록물(Revealing Truth: Jeju 4‧3 Archives)」과 「산림녹화 기록물(Korea Reforestation Archives: A reforestation model achieved through public-private governance)」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목록에 새롭게 등재되었다.

4월 10일 저녁(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4월 2일~17일)에서는 한국이 제출한 두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

제주 4‧3 기록물 – 진실과 화해의 역사

「제주 4‧3 기록물」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벌어진 민간인 희생 사건과 관련한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총 1만 4,673건의 역사적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기록물에는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엽서 27건, 희생자 및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 1만 4,601건,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 42건,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 3건이 포함돼 있다.

이 기록물은 억압과 침묵의 역사를 넘어, 진실 규명과 사회적 화해의 모범적 사례를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으로 평가받았다.

산림녹화 기록물 – 세계적 모범이 된 복구 사업

「산림녹화 기록물」은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추진한 산림녹화사업의 전 과정을 담고 있다.

법령, 공문서, 사진, 필름 등 총 9,619건으로 구성된 이 기록물은, 전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한국이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 복구를 이뤄낸 세계적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한국, 세계기록유산 20건 보유국으로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20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은 다음과 같다.

  • 훈민정음 해례본 (1997년)
  • 조선왕조실록 (1997년)
  • 승정원일기 (2001년)
  • 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 (2001년)
  • 조선왕조 의궤 (2007년)
  •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2007년)
  • 동의보감 (2009년)
  • 일성록 (2011년)
  •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록물 (2011년)
  • 난중일기 (2013년)
  • 새마을운동 기록물 (2013년)
  • 한국의 유교책판 (2015년)
  •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2015년)
  •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2017년)
  •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2017년)
  •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 (2017년)
  • 4.19 혁명기록물 (2023년)
  • 동학농민혁명기록물 (2023년)
  • 제주 4‧3 기록물 (2025년)
  • 산림녹화 기록물 (2025년)

유네스코는 세계의 소중한 기록유산을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해 1992년부터 ‘세계의 기억(Memory of the World)’ 사업을 운영해왔다. 한국은 이번 등재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기록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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