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English-language Driver’s Licenses are Valid in the Mexico City Metropolitan Area
2023.6.8.(목)부로 멕시코시티 및 멕시코주에서 우리나라 영문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멕시코는 한국의 對중남미 최대 교역국으로서, 펜더믹 이후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면허 인정 협약 미체결, 국제운전면허증 불인정 등으로 인해 멕시코를 단기 방문하는 우리국민 출장자 및 관광객들이 운전을 하지 못해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멕시코는 니어쇼어링 정책의 최대 수혜지로 거듭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출장자 및 주재원 가족들의 단기 방문도 증가하고 있고, 칸쿤, 로스카보스 등 유명 휴양지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도 팬더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니어쇼어링(nearshoring)은 목표시장과 가까운 곳에서 물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인접국가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전략입니다.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중국발 리스크를 줄이려는 미국 기업들이 멕시코로 생산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이전)에 나서고 있는 바, 인접국가인 멕시코가 그 혜택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허태완 대사는 23.1.16.(월) 부임 이후 실시한 동포·기업 간담회에서 이같은 민원을 접수하고 멕시코시, 누에보레온주, 킨타나로주 등 멕시코 각 지자체와 우리나라 영문 운전면허증 인정에 대해 협의해왔으며, 멕시코시(4.26.금)와 멕시코주(6.8.목)가 지자체 중 가장먼저 한국 영문 운전면허증을 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멕시코는 지자체별로 운전면허 발급 및 인정범위가 상이하고, 자치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수도권인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에서 한국 영문 운전면허증이 인정됨으로서, 향후 전국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포석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주 멕시코 대사관은 우리기업이 다수 소재한 누에보레온주, 바하칼리포니아 주, 케레타로주와도 한국 영문 운전면허증 인정을 적극 협의중이며, 유명 관광지인 킨타나로주와도 상당부분 협의 진전이 이루어진 상황이며, 인정협약이 성사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영주권자의 경우 여권 지참이 필수인 만큼, 한국 영문면허로 운전시 여권을 필히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