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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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블랙”

(“Dancing Alone 홀로 추는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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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lack – “Dancing Alone” (10)

블랙이다.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 쓴 커피 맛을 중화시키는 설탕, 프림 또는 아이스커피를 만드는 얼음도 싫어한다. 스팀으로 뽑은 더블샷 원두액에 뜨거움, 그것이면 족하다. 한때는 원액 그 자체를 마시는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기도 했었다.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작지만 두툼한 잔에 담긴 원액, 그 쓰디쓴 맛을 홀짝거리며 삼키곤 했었다.

에스프레소 잔은 두툼하다. 그것은 마치 두툼한 여인의 입술처럼, 금지된 그녀와 키스할 때의 부드러움, 그 짜릿하고 자극적인, 실연 또는 상실의 고통같은 맛이다. 그것이 에스프레소, 그녀를 다시 찾지 않게 된 것은, 코비드19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와지고, 커피샵이 오픈되었을 때, 뉴저지 팰팍 한인타운 어느 곳에 갔을 때이다.

블랙커피를 시키려다가 걸려있는 메뉴판에 에스프레소가 있는 것을 보고, 잃어버린 연인이 스쳐지나 가는 것을 본 것처럼, 너무 놀라 급하게 그것을 원했다. 2,3분 후 그녀의 이름이 불려져 급히 달려가 보았을 때, 그 실망감은 이루말할 수 없었다.

그 느낌은 거의 분노에 가까웠다. 아주 작은 “종이컵”에 담겨진 커피 원액 에스프레소, 연인 아니 고귀한 첫사랑을 싸구려 용기, 천박함에 담아 망쳐 놓은 그곳, 그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깊은 탄식과 함께 단숨에 삼키고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아니 잊지 않는다. 심연의 바다에 가라앉은 아련한 그 옛모습을!

Palisades Park Bakery’s Black Coffee

뉴저지 한인타운 팰팍 소도시, 한인상가가 늘어져 있는 브로드 거리(Broad Ave)에 팰리세이즈 파크 베이커리(Palisades Park Bakery)가 오픈됐다. 다른 한인상가와는 다르게 한국어 간판이 없어 처음에는 주목하지 않았다. 차후에 그곳이 매우 유명했다는 것을 알고는 그곳을 방문했다. 1956년에 개업해 오랫동안 미국인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카페와는 달리 외국인 손님이 많았다. 앉아서 커피와 빵을 마시는 분들은 한국인이고, 빵을 사러 오는 사람은 외국인이 많았다. 그 중에서 피컨 커스타드(Pecan Custard)는 보스턴에서 차를 몰고 와서 사 갈만큼 유명하다고 한다. 하나에 20달러인데 빵 안에 커스타드 크림이 가득해 맛이 있었다. 외국인에게 더 적합한 빵 같았다.

Palisades Park Bakery’s Pecan Custard

요즘 자주 이곳을 방문한다. 아침에 또는 정오에, 블랙커피와 어려서 많이 먹었던 설탕 묻힌 단팥빵, 그리고 빨간 크림이 들어간 던컨 도너츠 같은 빵을 먹는다. 던컨도너츠 같은 빵은 안에 크림이 가득차 있어 더 맛있다. 오늘은 오전 10시 쯤에 갔다. 평생 하던 대로 커피를 블랙으로 시켰다. 이곳의 블랙 커피는 매우 맑다. 속을 자극하지도 않는다. 싱싱한 좋은 원두를 사용해서 볶은 커피는 기름이 뜨고 아주 맑고 부드럽다. 산성수가 아닌 ph 9.0 이상의 알카리수처럼 부드럽게 넘어간다. 이곳의 커피가 최상급의 블랙커피는 아니어도, 잡스러운 쓴 맛의 다른 어느 곳의 커피와는 비교되지 않는 맑고 부드러운 맛을 가졌다. 오늘은 토요일이어서인지 손님이 많았다. 블랙커피를 금새 다 마시고, 영국 아침 차(Tea English Breakfast)를 다시 마시면서 여러 생각에 잠겼다.

라멘몰닷컴(https://ramenmall.com)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났다. 어제는 그동안 정리하지 못한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을 버리기 위해 정리했다. 13종 라면으로 시작해 지금은 600여 종이 넘는다. 이 외에도 일반 그로서리를 500여 종 취급했었다. 3년차 결산도 여전히 적자로 끝났지만, 이제 확실히 길이 보인다. 어떤 라면이 잘 팔리는지 파악하는데 3년이 걸린 셈이다. 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아, 라면을 패밀리 팩 200여 종으로 줄이고 컵라면도 모두 내렸다. 컵라면은 부피가 커서 배송료를 감당할 수가 없다.

아이패드와 연결되는 무선키보드로 글을 쓰는 중.. 양쪽을 접으면 핸드폰 길이보다 작고 컨토롤과 탭 키를 치면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변환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맥과 연결이 가능하고 작지만 기능이 아주 뛰어나다!

라면은 충성고객이 있다. 반면에 식품, 그로서리는 방대한 종류와 브랜드로 집중이 되지 않아 2년 차에 모두 내렸다. 광고를 거의 하지 않아 현재 회원은 아직 만 명이 되지 않는다. 구글 또는 기타 광고 없이 생존할 수 있는지 3년 차에 테스트했다. 결론은 광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이다. 미국고객은 광고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것 같다. 텔레마케팅이 여전히 심하게 존재하고, 페북, 구글검색, 유튜브 등의 광고를 통해 유입하는 고객이 절대 다수라고 여겨진다. 광고를 줄이면 매출도 그만큼 준다. 인터넷 쇼핑몰은 회원 확보가 중요한데, 회원수 역시 광고에 비례한다. 지금 라멘몰 매출 역시 기존 회원의 반복 구매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라멘몰닷컴은 개인적인 작은 샵에 불과하다. 미국 라면 시장이 커지고는 있지만 미국인에게 라면은 생소한 식품이다. 시장의 확장성을 알 수 없다. 라멘몰닷컴은 사실 시작할 때부터 개인적인 작은 쇼핑몰로 회원 10만 명에 연매출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면 성공한 것으로 생각하고 시작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회원 100만 명에 연매출 천만달러다. 연회비를 내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미국에서만 1억 명이 넘는다. 아마존은 최근에 연회비 약90달러를 150달러로 올렸다. 3억 2천 만명의 미국시장을 생각하면 회원 100만 명은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다. 결국은 시간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라면이라는 특화된 시장에서 회원 100만 명을 모은다면 나름 의미있는 시장을 개척했다고 할 수 있다. 그때까지 “홀로”라도 춤은 계속되어야 한다!

미국 명문 기독교 학교 – 이스턴 크리스찬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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