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한국출판산업문화진흥원(원장: 김준희), 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는 7월 21일(금) 오후 7시 LA한국문화원 아리홀과 22일(토) 오후 4시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이영주 시인&김재균 번역가와 함께하는 ‘시’가 있는 저녁” 행사를 개최한다.

2014년 발간된 <차가운 사탕들>(저자: 이영주, 출판: 문학과지성사) 시집은 사랑, 이별, 삶,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독특한 시어와 감각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2022년,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으로 미국에서 영문 번역본 (저자: 이영주, 번역: 김재균, 출판: Black Ocean)이 출간되자 당해 미국번역가협회(ALTA)에서 주관하는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Lucien Stryk Asian Translation Prize)을 수상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이 책에 대해 “죽어가고 썩어가는, 꿈꾸는 것들의 시학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김재균 번역가에 대해서는 “사랑의 악몽 속에서 잠시 쉬어가도록”하는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번역”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 작품이 수상한 것은 김혜순, 김이든 시인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인 이영주가 무대에 올라 시집 <차가운 사탕들>에 대한 이야기와 시 낭송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시와 이야기가 흐르며, 관객들이 독특한 시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참여는 무료이고,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LA한국문화원에서는 현재 이벤트브라이트 예약 후 21일(금) 행사 당일 참석하는 5명을 추첨해 친필 사인 도서와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LA한국문화원 인스타그램(@kccla) 해당 게시물 좋아요, 친구 태그 및 팔로우 시에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시와 문학을 알리고, 한국 시인의 작품을 미국 현지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이번 이영주 시인과 김재균 번역가의 시 낭송 및 토크 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 시와 문학의 매력을 미국 독자들에게 소개한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문학의 우수한 행보를 알리는 기회를 만드는 데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