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27, 2022
HomeK-POP TIMESAre BTS songs K-pop?

Are BTS songs K-pop?

BTS 노래는 K-POP인가?


Written by “K-POP 칼럼니스트 (ɔ)초계”
June 15, 2022

(1-2) / (3) / (4)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Butter)’랑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되게 중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

“Until ‘Dynamite’, it felt like our team was on my hand, but after that, I didn’t know what kind of team we were from ‘Butter’ and ‘Permission To Dance’”

“What kind of stories we tell and what messages we throw are very important and the meaning of life, but there is no such thing.”

6월14일,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 중단을 거론하며 RM이 한 말이다. 이 말에 대한 진의는 RM만이 알겠지만, 나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보고 싶다.

On the 14th of June, RM said this while discussing the cessation of group activities by BTS. Only RM will know the true meaning of this statement, but I want to think about it from two perspectives.

첫째는 ‘메세지’이다.
The first is ‘message’.

BTS 노래에는 세상과 청춘에게 주는 메세지가 있었다. 이에 대해 나태주 시인은 그의 저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열림원)》에서 “그들의 노래 역시 휘황찬란 빛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정작 가사 내용은 오늘날 ‘미생’이니 ‘취준생’이니 해서 고통스러워하는 보통 젊은이들의 심정과 형편, 꿈을 그대로 담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BTS songs had a message to the world and youth. Regarding this, poet Na Tae-joo, in his book 《Poems for Small Things (Yeolrimwon)》, said, “I thought their songs would only shine brightly, but the truth is that the lyrics of today’s ordinary young people are in pain because they are ‘Incomplete’ or ‘Job-Ready Students’. I was surprised that it contained the life, circumstances, and dreams as it was,” he said.

메세지는 시인이나 문학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K-POP 가수들도 오래전부터 노래 가사를 통해 세상을 읊었다. 때로는 이들의 메세지가 대중에게 더 영향을 주었으며, 또한 세상을 바꾸는 동력이 되기도 했다.

The message is not limited to poets and writers. K-pop singers have also written to the world through song lyrics for a long time. At times, their messages influenced the public more and became a driving force to change the world.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 윤심덕은 ‘사의 찬미’에서 ‘죽음’을 찬양했지만, “허영에 빠져 날 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에 것은 너의게 허무니, 너 죽은 후에 모두 다 없도다”라며 허영과 욕심에 젖은 세태를 비판했다.

Korea’s first soprano singer Yoon Shim-deok praised ‘death’ in ‘The Hymn of Death‘, but criticized the state drenched in vanity and greed as follows.

Life, which going crazy in vanity,
Do you know you cheated on yourself,
What’s in the world is in vain for you,
After you die, all of it is go

저항의 시대에 수 많은 젊은이들은 양희은의 노래 “아침이슬”을 불렀으며, 그들 곁에는 메세지가 담긴 노래가 항상 있었다. 시위 때 부르는 노래를 ‘민중가요’로 폄훼하기도 하지만, 지금도 시위 현장에는 노래가 등장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 보수 양 진영 간에 첨예한 갈등을 일으킬 만큼 영향력이 크다. 그만큼 노래가 주는 메세지는 세상을 움직일 만큼 강렬하다.

In the era of resistance, many young people sang Yang Hee-eun’s song “Morning Dew”, and there was always a song with a message by their side. Songs sung during protests are often denigrated as ‘citizen’s songs(songs of resistance)’, but songs still appear at protest sites. ‘Marching for Our Be’ is influential enough to cause sharp conflicts between the Democratic and conservative camps. The message the song gives is strong enough to move the world.

K-POP에 정치적 메세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god는 그들의 노래 ‘길’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하며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길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에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무엇이 내게 정말 기쁨을 주는지, 돈인지 명예인지 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아직도 답을 내릴 수 없네”

K-pop doesn’t just have political messages. god sang the following in their song ‘Road‘ and asked a question about the path we should choose.

Why am I standing on this road
Is this really my way
Will my dream come true at the end of this road
What really brings me joy
whether it’s money or fame or the people I love
Even though I want to know, I want to know, I want to know
I still can’t give an answer

god는 또 “어머님께”라는 다음과 같은 가사를 통해 가난 속에서 그들의 자녀를 키운 세상의 어머니들을 위로했다.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번도 말은 못했지만, 사랑해요 이젠 편히 쉬어요. 내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

god also comforted the mothers of the world who raised their children in poverty through the following lyrics, “To Mother.”

I loved you
I never said it, but I love you
Rest in peace now
Forever in a world without me

서태지와 아이들이 ‘컴백홈’을 불렀을 때, 이 노래를 듣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학생의 이야기가 방송사 뉴스를 통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노래에는 세상과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분명히 있으니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K-POP, 그리고 K-POP 가수들의 메세지가 중요하다고 나는 믿는다.

When Seo Taiji and Boys sang “Come Back Home,” the story of a student returning home after hearing the song was broadcast through the broadcast news. Songs have the power to change the world and lives, so I believe that the messages of K-pop and K-pop singers who are dominating the world are important.

BTS 미국 공연에 자녀를 기꺼이 보내는 한 미국인 부모가 “BTS 노래에는 마약과 폭력 등을 노래하는 많은 팝송과는 달리 좋은 메세지가 있다.”고 한 방송 인터뷰에서 밝힌 바가 있다.

As an American parent willing to send their children to a BTS US concert, “BTS songs have a good message, unlike many pop songs about drugs and violence,” said in a broadcast interview.

나태주 시인은 BTS의 노래 ‘러브 메이즈(Love Maze)’를 읽고 “나는 시란 가슴 속에 가득한 감정을 누군가 좋은 사람에게 고백하고 호소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해. 그건 노래 또한 그럴 거야.”라고 했다.

Poet Na Tae-joo read BTS’ song ‘Love Maze’ and said, “I think a poem is a sentence that someone confesses and appeals to a good person with the emotions that are filled in the heart. That will be the song as well.”

나 시인은 또한 “하나 둘 셋 하는 사이에 모든 것이 바뀌길 기다리고 바라는 마음은 우리에게도 위안과 희망을 선사해. 이거야말로 노래가 주는 마술, 매직이야.”라고 적었다.

Poet Na also said, “Being waiting for everything to change in the midst of one, two, three gives us comfort and hope. This is the magic, the magic that the song gives,” he wrote.

세상에 영향력을 주는 BTS 노래에 담긴 정신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K-POP을 넘어 한국문화(K-Culture)가 세상 속에서 찬란해지는 주춧돌이라 믿기 때문이다.

That is why the spirit of BTS songs that have an impact on the world is very important. Because I believe that it is the cornerstone that makes K-Culture splendid in the world beyond K-pop.

둘째로, BTS 정체성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BTS는 K-POP가수인가?

Second, I want to talk about BTS identity.
Is BTS a K-pop singer?

BTS 노래 “버터(Butter)”를 듣고 BTS의 유창한 발음과 버터처럼 부드러운 노래에 감탄했다. BTS는 여러 곡을 영어로 불렀지만, ‘버터’만큼은 특히 강렬했다. 영어권 아미(ARMY)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었을 것이다.

I listened to the BTS song “Butter” and admired the fluent pronunciation of BTS and the song as soft as butter. BTS sang several songs in English, but ‘Butter’ was particularly strong. It would have been the perfect gift for the English-speaking ARMY.

하지만 나는 BTS가 정체성을 잃었다고 느꼈다. 다국적 활동을 위해 BTS 멤버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노래할 줄 아는 것은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BTS가 “춤 잘 추는 서양의 팝가수”가 되어 간다고 생각했다.

But I felt BTS had lost their identity. For multinational activities, it will be important for BTS members to speak and sing fluently in English. But I thought BTS was going to become “a western pop singer who can dance well”.

서양의 팝송과 홍콩 노래 그리고 일본의 엔카가 한국에 만연할 때가 있었다. 우리는 팝송을 따라 불렀고, 의미 모르는 홍콩 노래를 좋아했으며, 일본 노래 역시 들으며 좋아했다.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번도 그들이 그들의 노래를 한국어로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There was a time when Western pop songs, Hong Kong songs, and Japanese enka were prevalent in Korea. We sang along to pop songs, and liked Hong Kong songs without meaning. We also liked listening to Japanese songs. I don’t know if it’s just me, but I never once thought that they should sing their songs in Korean. It is still the same today.

그런데 K-POP에는 왜 자꾸 영어가 삽입되어 갈까? K-POP 국제화 시대에 영어 가사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하지만 K-POP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그것이 영어로 불렀기 때문이 아니었다. 유튜브를 통해 해외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K-POP은 ‘한국노래’ 그 자체였다.

But why does English keep getting inserted into K-pop? Do they think that in the era of K-pop internationalization, English lyrics are indispensable? But K-pop was not known to the world because it was sung in English. Various K-pops introduced abroad through YouTube were ‘Korean songs’ itself.

그렇다고 K-POP을 완전히 한국어, 한국노래 스타일로만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K-POP이 세계 시장을 겨냥한다고 해서 K-POP 정체성을 잃어버릴까 경계하는 것이다.

This does not mean that K-pop should be sung entirely in Korean and Korean singing styles. However, I am wary of losing K-POP identity just because K-POP is targeting the global market.

한국의 정신, 한국의 혼이 담긴 노래는 한국어일 때, 그 표현이 완벽할 수밖에 없다. 5천년 역사가 담긴 우리의 문화를 다른 언어로 바르게 나타낼 수가 없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 우리의 삶이 한국어 가사에 담겼을 때 비로서 그것이 K-POP이 될 수 있지 않을까?

A song that contains the spirit of Korea and the soul of Korea is inevitably perfect in Korean. Our culture with 5,000 years of history cannot be properly expressed in other languages. When our history, culture, and our lives are included in Korean lyrics, wouldn’t it be possible to become K-pop?

9년 동안의 긴 여정을 마치고 단체 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BTS 각 멤버들의 앞날을 축복한다. 그리고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한다. 뷔 · 슈가 · 진 · 정국 · RM · 지민 · 제이홉, 당신들은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들과 항상 함께 할 것이다.

Blessings for the future of each BTS member who decided to stop group activities after 9 years of long journey. And I look forward to seeing their new faces. V, Suga, Jin, Jungkook, RM, Jimin, J-Hope, you were the pride of all of us. And we will always be with you.

[K-POP columnist (ɔ)chokye]


Most Popular

[K-pop] “Flu” / IU

[K-pop] “EIGHT” / 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