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gola — 앙골라는 최근 국제 정세 변화와 기후 재난, 내부 분쟁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외교·경제 분야에서는 중국과의 부채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연합(EU) 및 국제기구의 지원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나, 카빈다 지역의 무력 충돌과 루안다州를 중심으로 한 폭우 피해, 콜레라 확산 등으로 국내 안보와 공공보건에 비상이 걸렸다.
中 부채 의존도 줄인 앙골라…석유담보 비율도 감소
앙골라 경제주간지 Expansao는 최근 앙골라의 전체 외채 중 중국에 대한 비중이 2017년 53%에서 2024년 현재 31%까지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에 진 빚 중 석유를 담보로 한 부채는 2016년 76%에서 올해 63%로 줄어들었다. 한편, 올 1~2월 앙골라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으나, 포르투갈어권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 분쟁 중재에 나선 앙골라, 토고 대통령 추천
앙골라 대통령실은 지난 4월 5일, 로렌쑤 대통령이 아프리카연합(AU) 의장단 회의에서 토고의 포르 그나싱베 대통령을 민주콩고 동부 분쟁 중재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해당 추천은 AU 의장단의 승인을 받았으며, AU 정상회의의 묵시적 동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과 루안다 자매결연, 파나마와 협력협정 비준
앙골라 로렌쑤 대통령은 3월 28일 대통령령 제74/25호를 통해 루안다州와 대한민국 부산광역시간의 자매결연을 공식 승인했다. 협력 분야는 교육, 보건, 환경 등 10개 부문에 걸쳐 있으며, 같은 날 파나마와 체결된 과학·기술·교육·문화 협력협정도 대통령령으로 비준되었다.
EU·국제기구, 콜레라 확산 대응 위해 긴급지원
EU는 4월 10일 ‘X’ 계정 발표를 통해, 루안다州와 벵고州 등에서 확산 중인 콜레라 사태 대응을 위해 앙골라에 100만 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농업개발기금(IFAD)도 앙골라 내 농업개발 및 식량안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석유 의존 여전…OPEC 복귀 여부 주목
앙골라는 2023년 말 OPEC 탈퇴 후 석유 생산 확대를 기대했으나, 실제 수익은 6,200만 미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 언론은 OPEC+ 복귀가 재정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도 앙골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공화당 정부 출범 후 미국의 석유 투자 철회가 취약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도 있다.

대미 수출에 미치는 관세 영향은 제한적
트럼프 대통령이 앙골라에 대해 32% 상호관세를 부과했지만, 앙골라의 대미 수출의 95%가 석유 제품에 집중되어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석유는 전략자원으로 분류돼 이번 신규 관세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카빈다 난민캠프 공격 논란…야당, 평화 협상 촉구
카빈다해방전선(FAC)은 4월 8일, 앙골라군이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콩고州의 난민 캠프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제1야당 UNITA는 카빈다 내 군사 충돌의 즉각 중단과 정부-해방전선 간 평화 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의사를 밝혔다.
폭우로 사망자·이재민 속출…콜레라 감염 급증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루안다州를 비롯한 5개 주에 집중호우가 내려, 루안다州에서만 사망 2명, 이재민 약 1만4천 명, 주택 2,771채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댐 수문 개방으로 오염된 물이 유출돼 콜레라 확산이 가속화되었다는 의료계의 지적도 제기됐다. 4월 13일 기준으로 콜레라 누적 확진자는 12,368명, 사망자는 473명으로, 전국 21개 주 중 17개 주에서 발생 중이다.
디젤 가격 50% 인상…서민 부담 우려
석유파생품규제기관은 3월 24일부터 디젤 가격을 리터당 200콴자에서 300콴자로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서민층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정부는 연료 보조금이 필요한 계층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밀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앙골라는 최근 5년간 약 230만 리터의 연료 밀수를 적발한 바 있다.
2024년 3월 24일부터 4월 13일까지 앙골라 주요 동향을 다룬 기사로 앙골라의 최근 대내외 주요 동향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며, 국제정세와 내정 불안, 경제 구조의 한계 속에서 앙골라가 직면한 과제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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