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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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연방 서비스 ‘America.gov’ 개설…여권 갱신 등은 연내 제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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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9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정보와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America.gov’를 개설하고, 연방기관의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는 현재 America.gov에서 정부 서비스에 관한 질문을 입력하고 최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백악관은 올해 안에 여권 갱신과 메디케어 가입 같은 업무도 다른 기관의 웹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각 기관의 연계가 진행되면 제공 서비스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 플랫폼에 ‘초지능(SI)’을 활용하면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정명령은 연방총무청(GSA)이 국가디자인스튜디오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과 협력해 America.gov를 구축·운영하고, 정부 통합 로그인 서비스인 Login.gov를 연계하도록 했다. 대상은 12개월 동안 이용자가 10만 명을 넘고 온라인으로 접근하거나 신청할 수 있는 대민 연방 서비스다. 국세청의 세금 신고 서비스와 전쟁부 및 정보기관의 서비스는 제외된다. OMB 국장은 별도 각서를 통해 대상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

OMB 국장은 행정명령 발령일부터 90일 이내에 기관장들에게 이행 지침을 내리도록 했다. 각 기관은 대상 서비스를 확인하고, 기존 서비스에 쓰이는 공개 API·현황판·전자서식 등을 America.gov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야 한다. Login.gov 연계도 관련 법률과 OMB 지침에 맞춰 완료하고, 서비스 이용량과 성과 자료를 GSA와 OMB에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행정명령은 서비스 이용 창구를 통합하더라도 각 기관이 기록과 시스템, 법적 책임 및 결정 권한을 계속 보유하도록 규정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만 수집하고, 안전한 본인 인증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접근 승인 절차를 적용하도록 했다. 대면·전화·우편 및 기관별 온라인 서비스도 유지한다. 행정명령의 시행은 관련 법률과 예산 확보를 전제로 한다.

백악관은 미국인이 연방정부 서류 업무에 매년 약 100억 시간을 쓰고 있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보훈 혜택을 기다리는 신청자의 적체가 74% 감소했고, JD 밴스 부통령의 사기 조사 태스크포스가 2025년 1월 이후 메디케어 관련 사례를 포함해 2,600억 달러가 넘는 사기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관련 디지털 서비스 개선 사례로 2025년 8월 출범한 ‘America by Design’ 계획과 국가디자인스튜디오 설립을 들었다. 국가디자인스튜디오가 TrumpRx, Trump Accounts, 연방공무원 퇴직제도 등의 웹사이트 개선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6년 2월 개설한 TrumpRx.gov를 통한 의약품 비용 절감액이 7억 달러를 넘었으며, 같은 해 9월 발표한 ‘Working Families Obamacare Refunds’를 통해 약 100만 명에게 1인당 500달러를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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