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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4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첫 공식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맹을 안보, 경제, 기술 전반에 걸쳐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NATO 강화에 공동 의지
트럼프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휴전 중재 노력과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NATO에 대한 확고한 헌신과 집단 안보 목표 달성을 위한 국방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방위 산업 협력 및 불법 이민 차단
양국은 복잡해진 안보 환경 속에서 방위장비 및 기술 협력, 공동 생산 및 공동 개발 확대를 통해 국방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외국 적대세력으로부터 공급망을 보호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불법 이민과 인신매매를 차단하고, 합법적 이민은 국가 이익에 부합하도록 활용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표명했다. 마약 밀매, 특히 합성 오피오이드 유통망에 대한 단속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 세제, 인공지능, 에너지 등 전방위 경제 협력
양국은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인 무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서비스 과세 문제에 있어서도 비차별적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미국의 AI 컴퓨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를 통한 이탈리아 디지털 전환 촉진을 환영하며, 이탈리아가 지중해 및 북아프리카의 핵심 데이터 허브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탈리아는 미국 조선산업의 부흥을 돕고, 미국은 이탈리아의 단일 특별경제구역(SEZ) 등 투자 환경 개선에 주목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에너지 안보 강화의 일환으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 및 이탈리아의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인도–중동–유럽 경제 회랑’ 공동 개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인도에서 중동, 이스라엘을 거쳐 이탈리아와 미국까지 연결되는 대규모 경제·물류 프로젝트인 ‘인도–중동–유럽 경제 회랑(India–Middle East–Europe Economic Corridor)’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항만, 철도, 해저 케이블을 통한 연결망을 구축하여 대륙 간 경제 통합을 촉진하는 프로젝트로, 트럼프 대통령의 ‘아브라함 협정’에서 영감을 받은 구상이다.
6G, 우주 탐사 등 미래 기술 협력도 확대
양국은 우주 탐사 기술 협력을 강화해 2026년과 2028년 화성 탐사 및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달 탐사 임무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으며, 6G,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바이오기술 등 첨단 산업에서의 전략적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 이탈리아 공식 방문 수락
트럼프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의 초청을 수락하고 가까운 시일 내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이 기회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간의 별도 정상회담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