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MPALA, UGANDA —아프리카 연합(AU) 회원국 정상들은 2025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AU 특별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아프리카 농식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캄팔라 CAADP 선언’은 기존 말라보 및 마푸토 선언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기후 변화, 도시화, 청년 고용, 식량 안보 등의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담았다.

식량 생산 45% 증가, 가공 비중 35%, 교역량 3배 목표
정상들은 2035년까지 아프리카 내 농식품 생산량을 45%까지 증가시키고, 가공 농식품의 비중을 농식품 GDP의 35%로 확대하며, 아프리카 대륙 내 농산물 교역량을 3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농업 관행을 확대하고, 씨앗 및 비료 공급체계 강화,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 시장 접근성 향상, 유통 인프라 구축 등의 전략이 포함되었다.
2035년까지 아프리카 전역 ‘제로 헝거(Zero Hunger)’ 달성 목표
식량 및 영양 안보 확보를 위한 목표도 제시됐다. 정상들은 2035년까지 아프리카 전역에서 기아를 종식시키고, 발육부진·저체중·비만 비율을 각각 25% 줄이며, 인구의 60%가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양 중심의 농식품 정책 확대, 전통 곡물·수산물 지원, 질병 감시체계 강화, 식품 안전 기준 제정 등이 제안되었다.
성평등 및 청년 참여 확대…소외계층 삶의 질 개선
이번 선언은 농업에서 여성과 청년의 역할을 강조하며, 2035년까지 여성·청년·취약계층 각각 30% 이상이 농식품 가치사슬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과 남성 간의 농업 생산성 격차를 50% 줄이고, 기후 친화형 녹색 일자리 창출, 생산 자원 접근성 확대, 농촌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포용적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회복력 있는 농식품 시스템과 기후 대응 전략 추진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는 2035년까지 농경지의 30% 이상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고, 40% 이상의 가정이 외부 충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안이 담겼다. 이를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강화, 기후적응 농업기술 투자, 전통 생태지식 활용 확대 등이 포함됐다.
CAADP 원칙에 기반한 거버넌스 및 투자 확대
이번 선언은 각국이 2028년까지 국가 농식품 투자계획(NASIPs)에 본 선언 내용을 반영하고, 2030년까지 CAADP 2년 주기 성과검토 시스템을 국가 농업 부문 평가체계에 통합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2035년까지 총 1천억 달러의 공공 및 민간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며, 국가예산의 10%, 농식품 GDP의 15%를 매년 재투자하는 재정계획도 포함되었다.
AU 회원국에 대한 실행 촉구
정상들은 회원국들에게 본 선언 내용을 국가 정책 및 예산 계획에 반영하고, 민간투자 유도 및 공공 부문의 정책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동시에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식량 안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합적 실행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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