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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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웨이하이 한국학생들,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2023年威海韩国学生独立运动遗址参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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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eihai Korean Students Exploring the Historic Sites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오늘 이곳에 모여 청도회의의 옛터를 바라보며 바칠 것이 청춘 밖에 없어, 나라를 위해 고귀한 삶을 바치셨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지금 여기, 청도회의가 열렸던 가슴 뛰는 장소에서 윤동주 선생님의 ‘길’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Gathered here today, looking upon the site of the Qingdao Conference , I see the figure of those who dedicated their noble lives for the country, with nothing but their youth to offer. Right here, in this thrilling place where the Qingdao Conference was held, I recall the poem “The Road” by Yun Dong-ju. “I have lost it. I do not know where or what I lost as I grope my pockets and go down the road. All I live for is to search for what I have lost.”

독립운동에 대해 글을 쓸 때마다 기억하겠다고 쓰기는 했지만 정작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지는 몰랐던 것 같습니다. 윤동주 시인께서는 잃은 것을 찾기 위해 삶을 살아간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저희는 이곳을 방문하며 무명의 헌신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Although I have written that I will remember the independence movement every time I write about it, I didn’t know what or how to remember it. Yun Dong-ju, the poet, once said that he lived his life to find what he had lost. Today, as we visit this place, we want to remember the anonymous dedication that took place during the independence movement.

지금 여기서 청도회의에 참석하셨던 분들을 되새기는 것은, 대일항쟁의 자랑스러운 과거를 통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함입니다. 지금은 너무 멀어진 기억을 되새기며, 저희에게 주어진 길을 담대히 걸어가겠습니다.
Recalling those who participated in the Qingdao Conference here and now is to pave the way for the future through the proud history of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We will boldly walk the path that has been given to us while remembering the memories that seem so distant now.

2023년 3월 25일
이안 올림





안정근 의사 유적지 표지석 재설치를 위한 웨이하이 지역 고등학생 연합 청원서

  • 탄원자: 웨이하이 한국학교 학생회장 이진, 위해 중세외국인학교 학생회장 이지형, 위해 대광화학교 학생회장 김진욱 외 33명
  • 수신자: 대한민국 주칭다오 총영사관 총영사님 귀하

안중근 의사의 친동생이신 안정근 의사는 1920-30년대 웨이하이 지역에 피신하시며 독립운동을 하신 바 있습니다. 중국인 역사 연구자에 의해 그 유적지가 고증되어 5년 전 표지석까지 설치되었으나 현재 철거된 상태입니다. 이에 웨이하이 지역 3개 고등학교 학생대표 3인은 ‘안정근 의사 유적지 표지석 재설치를 위한 웨이하이 지역 고등학생 연합 청원 추진위원회 (이하 ‘청원 추진위원회’로 약칭)’를 결성하고 표지석의 재설치를 간절히 청원합니다.

  1. 안정근 의사 항일 독립 공적
    안정근 의사는 안중근 의사의 형제로, 1910년경부터 중국으로 망명하셨습니다. 신한 청년단 이사로 피임되셨고, 임정조사원으로 활동하셨습니다. 안정근 의사는 독립운동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198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하셨습니다.
  2. 유적비 설치 및 철거과정
    안정근 의사의 거주지였던 웨이하이웨이() 연합리 11호는 중국식과 서양식이 조화된 건축양식으로 방이 7칸인 단층집입니다. 손 선생님과 김월배 교수님의 노력으로 웨이하이 시정부는 2019년 5월19일 건설가 101호에 안정근 의사 유적지 표지석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러나 몇 달 후 다시 철거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3. 안정근 의사 유적지 표지석 재설치를 위한 청원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독립운동 유적에 대한 한인사회의 무관심과 무책임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웨이하이 지역 3개 한인 고등학교 학생회장단은 청원 추진 위원회를 결성하고, 안정근 의사 독립운동 유적지의 표지석의 재설치를 간절히 청원합니다.
    *별첨: 안정근 의사 유적지 표지석 재설치를 위한 웨이하이 지역 고등학생 청원서 서명 명부 1부

2022.12.27

안정근 의사 유적지 표지석 재설치를 위한 웨이하이 지역 고등학생 연합청원 추진위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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