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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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스필드에서 제70주년 정전협정 기념식 열려

김영완 총영사는 7.27(목) 10:00, 컨 카운티 베이커스필드에 위치한 재스트로 공원(Jastro Park)에서 개최된 제70주년 정전협정 기념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컨 카운티 한국전참전용사회와 베이커스필드 한인회(회장 박영우), 베이커스필드 자매도시 부천시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참전용사 10여명과 카렌 고(Karen Goh) 베이커스필드 시장, 켄 위어(Ken Weir) 시의원, 빈스 퐁(Vince Fong) 캘리포니아주 의원 등 주요인사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릭 앤서니(Rick Anthony) 베이커스필드 공원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양국 국가가 연주되며 행사장의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김 총영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올해는 정전협정을 체결한지 70년이 되는 해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언급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위에 오늘날의 한미동맹이 존재할 수 있었고 한미동맹은 군사동맹을 넘어 문화 경제 분야로 확대 발전 하고 있다 라고 말했고, 카렌 고 시장도 축사를 통해 컨 카운티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한국과 한미동맹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마이클 새이블(Michael Sabol) 베이커스필드 참전용사회 회장은 한국전 이후 대한민국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한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이날 김 총영사는 기념식 이후 베이커스필드 시장실에서 카렌 고 시장을 별도로 면담하고 베이커스필드 한인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정전협정 등 한국전쟁 관련 기념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베이커스필드와 한국 지자체간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한미동맹을 기념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상호 협의하여 발굴해 나가자 라고 제안하였습니다.

Editor's Comment

정전협정인가 휴전협정인가?

개인적으로 안면은 없지만, 최근 페북 1촌이 되신 주진오 교수님이 올리시는 글이 짧은 문장이지만 상당한 무게감이 있어 글이 올라올 때마다 놓치지 않고 챙겨 읽습니다. 주 교수님께서 박태균 교수의 “정전협정인가 휴전협정인가?”를 요약한 글을 올리셔서 나름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침 제70주년 정전협정 기념식이 베이커스 필드에서 개최되어 이 글을 소개하며 “정전협정과 휴전협정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70년전 오늘(7.27) 유엔군 사령관과 공산군 측의 북한 및 중국 대표는, 전쟁의 중지를 합의한 ‘정전협정’에 서명했다고 합니다. 미8군 사령관은 그날 밤 10시에 9개 국어 방송으로 정전 명령을 발표했으며, 모든 전선에서 전투가 종료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정전협정’보다는 ‘휴전협정’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냐는 것입니다. 원래는 남북한 모두 ‘정전협정’으로 번역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신문은 협상이 시작되면서부터 ‘정전’과 ‘휴전’을 같이 쓰다가, 협정이 조인이 되자 ‘휴전’이라는 용어를 더 사용했다고 하구요.

정전(停戰, cease fire, armistice)은 ‘전투 행위를 완전히 멈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휴전(休戰, armistice)’이란 적대 행위는 일시적으로 정지되나, 전쟁은 계속되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국제법상 ‘휴전’은 여전히 전쟁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때 조인된 협정이 한글 문서상에서 ‘정전협정’으로 규정된 점이 중요합니다. 또한 협정이 발효된 이후 90일 이내에 정치적 협상을 하도록 규정하였기 때문에, 전투 행위의 전면적인 중지를 선언한다는 의미의 ‘정전’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협정의 실시를 감독하기 위해 설립된 위원회를 ‘군사정전위원회’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위원회는 UN군 총사령관과 북한군 및 중국군 사령관이 각각 5명씩을 위원으로 임명하도록 되어 있으며, 서명하지 않은 한국 측은 제외되었습니다.

왜 한국 정부에서는 ‘휴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더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을까요? 이승만 대통령은 정전협정에 반대하면서 북진통일을 주장했는데, 만약 정전이 된다면 성립될 수 없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휴전이란 전쟁을 ‘잠시 쉬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여전히 전쟁 상태이지요. 언제든지 국제법 위반 없이 전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휴전’은 더 호전적인 용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휴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부터라도 ‘정전’이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과거 독재자들이 국민들을 억압하기 위해 전시상태를 강조한 것을 따라가면 안될 것 같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이상은 박태균 교수의 [정전협정인가 휴전협정인가?]를 주진오 교수님이 간추린 것을 다시 옮긴 것임을 밝힙니다.

한국에서 진보정당은 대북정책에 있어 유화적이고, 보수정당은 대화도 거의 원하지 않은 채 강경합니다. 선거때만 되면 여전히 ‘북풍’이 단골메뉴로 올라오고 실제적으로 영향력을 갖습니다. 대륙으로 진출했던 잃어버린 고구려와 발해의 땅, 그리고 윤동주 시비(詩碑)가 있는 북간도는 차치하고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통일을 외면한 채, 분단을 정쟁에 악용하는 사례는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누구도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지 않습니다. 당사자인 한국이 바라지 않는다면, 한반도(韓半島) 절반의 ‘반도(半島)’의 땅만을 후손에게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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