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일(목) 텍사스 휴스턴에서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등 전국의 이민자 권익단체 대표 100여 명이 모여 신규 신청이 막혀 있는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복원과 1100만 서류미비자 모두의 합법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펼쳤습니다(사진1, 사진 2-펜실베이니아주 우리센터 활동가이며 NAKASEC 회원인 한인 청년 제이미가 이날 연설을 하는 모습).
이날 시위는 휴스턴 연방지법에서 DACA 심리가 열리는 것에 맞춰 준비됐습니다. 뉴욕 민권센터 박우정 이민자 정의 활동가와 뉴저지 민권센터 김성원 프로그램 매니저가 휴스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모인 활동가들도 DACA를 지키기 위한 연방의회 전화 걸기 캠페인(사진3)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NAKASEC의 발표문을 요약해 전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가지고 장난치지 마세요” –서류미비 청년들이 DACA를 지키고, 영구적인 보호 정책을 요구하기 위해 휴스턴에 집결했습니다.
미국 이민 정책의 실패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이민자들과 가족, 커뮤니티 주민, 종교 지도자, 후원자 및 활동가들이 6월 1일 텍사스 휴스턴의 밥 케이시 연방지법 앞에 모였습니다.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DACA 프로그램 복원을 요구했습니다. 또 임시 방편인 DACA를 넘어서 연방정부가 미국에 생활터전을 마련한 서류미비자 1100만명을 위한 영구적인 해결책인 합법 신분을 부여를 촉구했습니다. 현재 연방하원에는 영주권 등록제도를 개선하는 법안이 이미 상정돼 있습니다.
상식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으로서 일정 기간 미국에 거주하면 자동으로 영주권 신청을 허용하는 법안입니다. 포괄적 이민 개혁과 시민권 보장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미국에는 합법 신분이 없어 두려움 속에 살며 기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100만 명의 이민자들이 있습니다. 인종, 지위, 출신국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전하게 함께 살고 그들의 꿈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영주권 등록 제도 개선법을 제정해 모든 이민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의회와 백악관이 움직여야 합니다.

NAKASEC 공동 사무총장이며 이번 DACA 소송에 참여하고 있는 김정우씨는 이날 시위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 판결에 우리의 생존이 걸려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우리는 부모, 어린이, 학생, 노동자입니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은 수년간 DACA가 제공하는 추방으로부터의 보호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혜택에 의존해 왔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DACA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임시 프로그램의 혜택 조차 받지 못하는 수백만 명이 있습니다.
연방의회와 백악관은 수십 년 동안 우리의 노동력, 세금, 지역사회 기여로부터 이득을 얻으면서 우리 커뮤니티를 외면하고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법원은 DACA 수혜자 60만 명을 보호해야 하며 연방의회는 모든 이민자들의 합법적 이민 신분을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는 계속 단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적 공포를 조장하여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여러 주와 연방의원들의 수없이 많은 시도에 단연코 맞설 것입니다.”
이날 민권센터, NAKASEC과 함께 애리조나드림법안연대, 대중민주주의센터, LA이민자권리연합, 커뮤니티체인지, 이민자법률지원센터, 메이크더로드 뉴욕 & 네바다, 텍사스조직프로젝트, 노동자보호프로젝트 등 9개 주에서 대표들이 모여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1994년에 설립된 NAKASEC은 사회/경제/인종 정의를 위해 한인과 아시안 아메리칸,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활동합니다. 가입 단체로는 민권센터(뉴욕/뉴저지), 하나센터(일리노이), 함께센터(버지니아), 우리센터(펜실베이니아), 우리훈또스(텍사스)가 있으며 캘리포니아주에는 협력단체인 민족학교와 아리센터가 있어 미 전역에서 모두 7개 단체가 힘을 모아 이민자 권익과 정치력 신장 운동, 사회 봉사, 청소년 교육과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